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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현대캐피탈, 러시앤캐시에 역전승...선두 바짝 추격

김창진 기자  2014.03.07 00: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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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현대캐피탈이 러시앤캐시에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러시앤캐시와의 경기에서 3-1(27-29 25-21 25-20 25-22)로 승리했다.

시즌 막판 파죽의 5연승을 달린 2위 현대캐피탈은 시즌 21승7패(승점 61)를 기록해 선두 삼성화재(22승6패·승점 62)를 바짝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이기면 다시 1위 자리를 찾을 수 있다.

아가메즈의 고공폭격이 돋보인 경기였다. 아가메즈(39점)는 엄청난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 진영을 맹폭했다.

최민호(11점)는 날카로운 속공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블로킹득점도 3개나 잡아냈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패하면서 상대전적 5전 전패를 당했다. 전구단 상대 승리는 실패했다. 시즌 9승18패(승점 30)로 6위에 머물렀다.

러시앤캐시는 바로티(18점)와 송명근(15점)이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아가메즈의 공격을 앞세워 24-22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아가메즈가 갑작스럽게 난조를 보이면서 러시앤캐시에 역전을 허용했다.

아가메즈는 2세트에서 절치부심했다. 세터 권영민도 가장 확실한 공격 옵션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아가메즈는 70%가 넘는 공격점유율 속에서 70%가 넘는 공격성공률로 13득점이나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반전한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부터 문성민과 임동규, 아가메즈를 활용한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7-7에서 상대 공격 범실에 편승해 내리 3점을 따내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아가메즈의 공격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러시앤캐시는 4세트에서도 아가메즈를 막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34개의 많은 범실도 패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