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8)이 남자 국가대표팀 플레잉코치로 복귀한 뒤 첫 승을 신고했다.
이형택은 5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퓨처스 1차대회 복식 1회전에서 임용규(23)와 짝을 이뤄 신 카룬데이(인도)-와치라마농 키티퐁(태국) 조를 2-0(6-1 6-3)으로 완파했다.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이형택-임용규 조는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며 상대를 가볍게 물리쳤다. 지난달 25일 대표팀으로 돌아온 이형택은 이날 복귀 후 첫 승을 거뒀다.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단식 1회전에서는 정현(삼일공고원)과 남지성(삼성증권)이 나란히 승리를 챙기며 2회전에 진출했다.
이형택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임용규·나정웅·남지성·정현)은 오는 4월 부산에서 열리는 데이비스컵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