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MLB]커쇼, 두 번째 등판도 2이닝 5실점으로 부진

김창진 기자  2014.03.04 11:22:55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도 부진했다.

커쇼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뮤니시플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3볼넷 5실점에 그쳤다.

지난달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한 첫 등판에서 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린 커쇼는 이날도 대량 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승리없이 2패만 기록 중이다.

2회까지는 완벽했다. 1회말 삼진 1개를 묶어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한 커쇼는 2회에도 선두타자 조쉬 도날드손에게 삼진으로 이끌어내는 등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문제는 3회에 찾아왔다. 커쇼는 데릭 바튼과 데릭 노리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샘 펄드의 중전 적시타 때 2루 주자의 홈 쇄도를 허락했다.

이후 빌리 번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에 몰린 커쇼는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던 닉 푼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투수 브랜던 리그가 커쇼의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 들이면서 실점은 '5'로 늘었다.

초반 커쇼 공략에 성공한 오클랜드는 다저스를 7-3으로 격파했다. 다저스는 커쇼의 난조와 에러 4개가 겹치면서 주저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