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외국유명상표를 위조한 가짜신발 2만여 켤레를 몰래 들여와 쇼핑몰 등에 위탁판매 한 3명이 해경에 붙잡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7일 A(74)씨 등 3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홍콩 T사 위조(짝퉁) 신발 2만 여 켤레(정품시가 18억)상당을 몰래 들여와 국내 유명 쇼핑몰 등에 위탁판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병행수입 업체를 운영하면서 해당 제품이 병행수입 상품인 것처럼 소개한 후 정상가보다 30~50% 할인된 가격으로 1만2천 켤레를 판매, 약 2억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B(31)씨와 C(41.여)씨도 짝퉁 명품가방, 액세서리 200여 점(정품시가 3억원)상당을 병행제품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SNS을 통해 가짜 명품가방 등을 저렴하게 구매한 뒤 개인 블로그 및 SNS를 통해 자신이 구입한 가격의 2~3배를 받고 재판매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지나치게 할인이 많이 된 제품이나 소규모로 은밀하게 판매되는 제품은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며 병행수입 물품을 구입할 때에는 병행수입 통관인증 제도를 인증 받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