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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제이슨 데이, 23홀 혈전 끝에 WGC 액센추어 우승

김창진 기자  2014.02.24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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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제이슨 데이(27·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총상금 900만 달러·우승상금 153만 달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데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도브 마운틴 골프클럽(파72·7833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23번째 홀까지 가는 혈전 끝에 '신예' 빅토르 뒤뷔송(24·프랑스)을 1홀 차로 물리쳤다. 

2006년 프로로 전향한 데이는 2010년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이후 4년만에 PGA투어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에 머문 아쉬움도 깔끔하게 씻어냈다. 

지난해 EPGA(유럽프로골프) 투어 터키항공오픈이 프로 데뷔 이후 유일한 우승이었던 뒤뷔송은 매서운 막판 집중력과 놀라운 트러블샷 능력을 선보였으나 우승에는 조금 모자랐다. 프랑스 출신 첫 PGA투어 우승 타이틀 달성도 역시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2홀 뒤지고 있던 뒤뷔송은 17번홀과 18번홀(파4)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뒤뷔송의 마법 같은 트러블샷 능력이 나온 것은 연장 첫 번째 홀인 19번홀(파4)부터였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러프에 빠져 사실상 흐름이 넘어가는 듯 했으나 완벽한 트러블샷으로 홀컵 1m에 공을 붙이면서 파를 기록했다. 

20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아예 러프 안 나무 덤불 아래에 박혔으나 또 다시 그린으로 무사히 빼내면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뒤뷔송의 거센 도전속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 데이는 2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는데 성공, 파에 그친 뒤뷔송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3~4위전에서는 리키 파울러(26·미국)가 어니 엘스(45·남아공)를 19번째 홀까지 끌고 간 끝에 1홀 차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