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축구]동계 전지훈련 참가자 23명 중 8명 재발탁

김창진 기자  2014.02.19 16:07:28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살아남은 선수는 8명이다.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은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그리스 평가전(3월6일) 명단 발표 자리에서 박주영(29·왓포드)을 포함한 24명을 발표했다.

박주영 발탁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렸지만 못지않게 올해 초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소화한 이들의 생존 여부도 관심사였다. 23명 중 8명이 살아남았다.

골키퍼 정성룡(수원)과 김승규(울산)를 비롯해 이용(울산),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하대성(베이징 궈안), 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 박종우(광저우 푸리) 등이다. 

K리그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지에서 뛰는 선수들을 위주로 진행된 동계 전지훈련에서 홍 감독의 신임을 받은 이들이다.

당시 하대성은 부상으로 빠졌지만 선발 명단에는 포함됐다. 홍 감독 부임 초기부터 꾸준히 중책을 맡으며 신임을 얻었다.

홍명보호는 전지훈련에서 코스타리카, 멕시코, 미국과 3차례 평가전을 가졌다. 

1승2패로 부진했다. 무엇보다 2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3경기 통틀어 1골 6실점으로 기대이하의 경기를 펼쳤다. 상대적으로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가치만 더 상승한 모양새였다.

홍 감독은 "앞서 이번 그리스전 명단이 (본선에 갈 최종엔트리의) 80%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나머지 20%를 찾을 것이다"고 했다.

홍 감독이 밝혔듯 월드컵 개막을 3개월여 앞둔 3월 평가전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최종 발탁에 있어 유리한 게 사실이다. 부상이나 극심한 컨디션 난조를 피하면 된다.

유럽파가 대거 합류한 가운데 살아남은 8명은 다시 한 번 홍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기회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