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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꽃할매' 복장으로 진영과 200명 프리허그…약속이행 현장

조종림 기자  2014.02.14 01: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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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기자]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의 주연 심은경(20)이 그룹 'B1A4'의 진영(23)과 함께 팬들을 만났다.

심은경과 진영은 13일 낮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무대에서 '몸뻬'를 입고 프리허그 이벤트를 벌였다. 지난달 6일 시사회에서 "영화가 500만 관객을 넘을 경우 '꽃할매' 복장으로 진영과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2000여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선착순 200여명도 오전에 일찌감치 마감됐다. 두 사람은 약 50분 동안 200여명의 팬을 끌어안았다.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 커피도 함께 전달했다.

심은경과 진영은 프리허그에 앞서 "이렇게 많이 와줄줄 몰랐다.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떨리고 기쁘다"며 즐거워했다. "영화가 극장에서 계속 상영 중이니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 달라"고 청했다.

진영은 "첫 영화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 기쁘다. 1000만까지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웃었다.

심은경은 프리허그를 마치고도 "질서도 잘 지켜주고 예의 바른 행동도 감동이었다. 많은 분이 와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선물과 편지들, 정말 감사한다. 격려와 응원 잊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겠다. 사랑해요"라고 인사했다.

한편, 1월22일 개봉한 '수상한 그녀'는 12일까지 관객 616만명을 모으며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