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류길재 “이산가족상봉, 차질 없이 이행될 것”

강민재 기자  2014.02.13 11:40:39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3일“이산가족상봉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이“오는 20일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도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으므로 상봉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이 한·미연합군사훈련 기간과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이틀 동안 겹치지 않느냐, 이후로 이틀을 연기했으면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며 “우리 측은 군사 훈련은 주권 국가로 정당한 행위이므로 전혀 연계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밝혔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또 한·미 연합군사훈련 기간과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겹치는 이틀간 상봉이 진행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북한에서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그는“지난 5일 적십자 실무 접촉에서 북한도 이산가족 상봉이 인도적 사업이라고 언급했다”며 “북한도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저희들에게 확인해 줬으므로 그렇게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선 “의미있는 회담이었다”며 “고위급이 만나서 큰 틀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북한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여서 의미 있는 회담 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