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소치2014]이상화, 올림픽신기록으로 女 500m 2연패

김창진 기자  2014.02.12 01:31:04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인 이상화(25·서울시청)가 올림픽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내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28(올림픽신· 종전 37초30)을 기록,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상화는 4년 만의 영광 재연에 성공했다. 

이상화는 역대 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2연패를 차지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이상화에 앞서 보니 블레어(미국·1988캘거리~1992알베르빌~1994릴레함메르)와 카트리나 르메이돈(캐나다·1998나가노~2002솔트레이크시티)이 연패에 성공한 바 있다. 

한국 선수 개인의 동계올림픽 연패 또한 이번이 세 번째다. 한국은 쇼트트랙 남녀 '대부'인 김기훈(1992알베르빌~1994릴레함메르· 남1000m)과 전이경(1994릴레함메르~1998나가노·여1000m)이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전설로 남았다. 여자쇼트트랙은 3000m계주에서 1994릴레함메르대회부터 2006토리노대회까지 4연속 우승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