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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조직폭력 52명 무덕이 검거

주안식구파 26명 구속 26명 불구속 16명 수배

박용근 기자  2014.02.04 12: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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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조직폭력을 결성해 유흥업소 이권을 개입하고 폭력을 일삼아 온 조폭 5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폭력조직을 결성, 유흥업소 등에 이권에 개입하고 폭력을 일삼아 온 주안식구파 두목 A(47)씨 등 26명을(범죄단체 구성. 활동)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B(30)씨 등 2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C(26)씨 등 16명을 지명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조직을 결성, 가출한 미성년자를 유흥업소에 도우미로 취업시켜 협조하지 않는 업소를 상대로 협박해 2천2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11년 10월에는 크라운파와 신간석파 간 '인천 조폭 난투극' 사건이 발생한 뒤에는 신간석파를 지원하며 2012년 2차례에 걸쳐 크라운파 조직원과 패싸움을 벌이기도 한 것을로 조사됐다.

이들은 조직원 결속을 위해 조직원이 구속되면 정기적으로 면회를 다니며 최근 3년간 조직원 영치금으로만 7천100만원을 영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타 조직원과 분쟁이 발생하면 상대 조직원과 선배 조직원이 중재에 나서 전쟁 또는 화해를 결정하기도 했으며', '상부 조직원에게는 걸음을 멈추고 양다리를 모아 허리를 90도 굽혀 인사한다' 등의 행동강령을 세우고 조직원을 관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