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상한 그녀’가 설 극장가를 점령했다.
2월1일 하루 65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이는 역대 설 연휴 최다 일일 관객수 신기록이다.
영화 ‘수상한 그녀’는 스무살 꽃처녀(심은경)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나문희)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개봉 5일만에 100만, 9일만에 200 만, 11일만에 300만 명을 동원하며 초고속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수상한 그녀’는 개봉 11일 째인 2월1일 하루 동안 무려 652,619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했다. 좌석점유율 또한 81%를 기록하며 2014년 설 극장가를 장악한 ‘국민 코미디’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 스코어는 역대 설 연휴 기간을 통틀어 일일 최다 관객 신기록이다. 기존의 설 연휴 최다 일일 관객수는 휴먼 코미디 최고 흥행작 ‘7번방의 선물’(최종 1280만명 관람)이 기록한 629,026명(2월 11일)이었다. 그 뒤를 이어 액션 대작 ‘베를린’(최종 716만명 관람), 코믹 사극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최종 478만명 관람) 등이 설 연휴 높은 일일 스코어를 기록해 순위에 올랐다. ‘수상한 그녀’가 앞으로 써내려 갈 흥행 신기록에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주목되는 가운데, 개봉 13일째를 맞이하는 내일 40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