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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ㆍ공립 도서관 야간 서비스 확대

정춘옥 기자  2006.12.08 0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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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0시간 근무를 계기로 도서관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국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식문화 습득을 통한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국립중앙도서관과 16개 지역대표 공공도서관은 야간도서관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1월 8일부터 평일 22시까지 운영하던 야간도서관 이용 시간을 23시까지 1시간 연장하였다. 열람 도서의 범위도 사전 예약을 할 경우 기존 30만권에서 대폭 확대된 총 600만 여권의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토, 일요일에도 13개 자료실 전체를 주중과 동일하게 전면 개방하고 모든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평일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학생 등이 주말에도 자유롭게 국립중앙도서관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 등 지역을 대표하는 16개 공공도서관들은 준비기간을 거쳐 11월 20일부터 열람실은 23시까지, 자료실은 22시까지 연장 운영함으로써 일과 후에도 지역 주민들의 지식과 정보에 대한 갈증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야간서비스 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도서관 이용률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의 경우 야간도서관 서비스 확대 후 종전 약 200여명이던 이용자 수가 평균 260여명으로 약 30% 증가했으며, 주말 도서관 방문자 수도 종전 1,400여명에서 약 17~25% 증가한 1,700 ~ 1,900여명 사이를 기록하고 있다.

16개 지역 대표 공공도서관의 이용자 수는 종전과 유사한 수준이나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서관 야간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면서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16개 공공도서관에서 올해 108명의 도서관 운영 인력이 신규채용 되는 등, 이번 조치가 사회문화서비스 부분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전국 공공도서관들은 야간서비스 운영 성과를 평가하여 앞으로도 다양한 대국민 서비스 전략을 연구·개발하는 등 공공 정보서비스 기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