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7월 재·보궐 선거 수원 지역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손학규 상임고문의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야권 재구성에 도움이 된다면 7월 재보선에서 수원에 출마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 손 고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야권 재구성에서 어떤 창조적인 역할을 할 것인가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신당 등 야권 재구성이 어떤 식으로든 있을 수밖에 없다"며 "그 과정에서 재보선 출마를 포함해 다양한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손 고문의 7월 재보선 불출마설에 대해 "이제 불출마라고 (기사를) 쓰면 오보"라고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민주당과 새정치신당의 관계에 대해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은 서로 견제하면서 정치혁신을 해야 한다"며 "한 쪽이 금방 죽으면 한 쪽이 (혁신에) 나태해지기 때문에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6·4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원 문제와 관련,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혼신의 힘을 다해 뛰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