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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자의원 "일본 위안부 공식사죄 CNN왜곡보도에 우려"

강민재 기자  2014.01.28 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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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의원의 당선무효로 의석 승계를 받은 새누리당 비례대표 황인자 의원은 2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황금자 할머니와 관련한 미국 CNN 보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여러차례 공식 사죄했다는 왜곡보도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6일 별세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황 할머니의 명복을 고개 숙여 빈다"며 "미국의 CNN이 황 할머니의 별세 소식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여러 차례 공식 사죄를 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크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황 의원에 따르면 CNN은 1월 26일자 보도를 통해 '일본 정부는 수차례에 걸쳐 위안부 여성들에게 행해진 잔혹 행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Japan's government has formally apologized on numerous occasions for the atrocities against comfort women)'고 밝혔다. 

황 의원은 윤정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지도위원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과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는 것.

1993년 8월 교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이 일본군위안부에 대한 군의 강제 동원을 인정하고 사과를 표시한 적이 있지만 현 아베 신조 총리는 고노 담화를 수정할 뜻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황 의원은 "우리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보도들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또한 일본 의회에서 공식 사과가 담긴 일본군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되도록 우리 정치권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