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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안전벨트 매지 않아 도주 중 경찰차 충격

수배 사실은 없고 벨트를 매지않아

박용근 기자  2014.01.26 16: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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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음주운전단속 중인 경찰관을 보고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이유로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10대가 경찰차를 충격하고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6일 A(18)군을(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5일 밤 11시 45분경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 중인 경찰관을 보고 검문을 불응한 채 남동구 만수동까지 10㎞가량을 티뷰론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며 중앙선을 침범하고 신호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10여분가량 추격전을 벌이던 A군은 뒤쫓아 온 부평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순찰차량 2대 가운데 한 대를 충격하고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고등학교를 졸업한 A군은 검거 당시 지명수배나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경찰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도망갔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