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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00여미터 앞에두고 또 유턴 해줘 의혹 증폭

인천 대형병원 앞 운전자들 물만 커

박용근 기자  2014.01.22 2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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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경찰이 대형병원을 두고 불과 100여미터 앞에 유턴 표시가 설치되어 있는데 또 유턴을 허가해줘 차량 정체는 물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22일 인천지방경찰청과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의 한 대형병원 앞 도로의 유턴 허용 요청에 대해 현장 조사와 심의를 거쳐 같은 해 11월 설치됐다.

유턴 허용은 관할 계양경찰서 교통안전계의 요청에 따라 인천경찰청 시설 담당 경찰관 등의 현장 실태 조사를 거친 후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이뤄졌다.

하지만 계양경찰서의 갑작스런 유턴 허용 요청이나 심의위원이 현장 실사를 거치지 않은 서류만의 심의로 이루어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애초 계양경찰서는 이 병원 앞 도로 유턴에 대한 민원을 여러 가지 도로 여건 등의 이유로 수차례 묵살했다가 지난해 9월 갑자기 상급기관인 인천경찰청에 심의를 요청,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인천경찰청도 심의 요청을 받고 심의위원회를 개최했지만 현장 실사는 하지 않고 관할 경찰서와 지방청 소속 시설 담당 경찰관들의 조사 자료를 토대로 심의가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심의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교통 흐름과 사고 위험, 교통량 등 허가 사유에 대한 부분도 궁금하긴 마찬가지다.

유턴 대기로 1개 차선이 줄어들면서 직진 차량과 겹쳐 유턴 허가 전보다 교통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것은 물론 사고 위험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오르지 병원 출입 무게를 둔 것으로 보여 의문을 사고 있다.

이는 경찰의 현장 조사에 따른 허가 사유가 주민과 운전자들보다는 한쪽 방향만을 바라본 일방적인 해석으로 비춰지는 대목이다.

이 대형병원의 원장은 현재 인천지방경찰청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계양구에 사는 A(49)씨는 바로 앞에 유턴 하는 구역이 설치되어 있는데 불과 100여미터 앞에 또 유턴을 허가해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특정시설을 위한 특혜가 아니고 무엇 이겠냐고 따져 물었다.

이와 관련 취재진이 계양경찰서의 한 관계자와 2번이나 통화를 시도 했으나 바쁘다는 이유로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