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2일 언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운영하는 ‘언론인금고’의 전세자금 대출한도를 배로 올리는 등 융자 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주택자금은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생활자금은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한도가 늘어났다. 3월 대출자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언론인금고의 융자 한도가 증액된 것은 2004년 이후 10년 만이다.
재단 관계자는 “최근 전세금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언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융자 한도 상향을 결정했다”며 “이번 조치로 전세자금과 생활자금 융자가 필요한 언론인들에게 더 효과적인 지원을 실현해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육아휴직자에 대한 원금 및 이자 상환 유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대출 언론인이 육아휴직을 할 경우 소정의 서류를 구비해 금고에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언론인금고는 1974년 ‘언론인 복지증진 도모를 통한 언론창달 기여’를 목적으로 정부의 출연금으로 설치됐으며 2013년까지 5만5491명의 언론인들에게 생활자금과 주택자금을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