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은 7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대박’ 말씀을 하셨는데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본 의원은 오래전부터 학계에서 통일 연구를 많이 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이 ‘통일’ 하면 비용을 먼저 생각하고 특히 젊은층들의 통일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하지만 통일은 사실 비용보다 편익이 훨씬 더 크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특히 통일은 경제적 편익뿐만 아니라 비경제적 편익 부분도 있을 수 있다”며“세계적으로 많은 투자를 유치 할 수 있다. 당에서 통일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하고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통일을 위해서는 사전에 남한 제도를 정비 할 필요가 있다”며“독일의 경우 통일 직후 가장 큰 어려움 중에 하나가 복지비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독 주민이 서독으로 밀려오는 것을 막기 위해 (서독은) 동독에도 서독에 준하는 복지제도를 적용하겠다고 했기에 통일 비용의 전체 중 반 이상을 복지비용으로 지불했다”며“우리도 지금 갑자기 통일이 된다면 북한의 주민의 70%가 우리 기초생활보장 대상자가 된다.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금도 마찬가지”라며 “빠른시일내에 통일이 될 것을 대비해서라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초연금법은 반드시 통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