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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민주, 광주시장 공천 혁명해야”

김부삼 기자  2014.01.06 16: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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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 이용섭(광주광산구 을) 의원은 6일“광주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민주당의 혁신은 광주의 혼을 되살리는 공천혁명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또 강운태 광주시장의 ‘민주당+안철수 신당 통합론’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정말 달라지고 있다는 진정성을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도덕적이고 혁신적이며 능력있는 인물을 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강운태, 이용섭) 두 후보에 국한하지 말고 당 안팎으로 문호를 개방해 폭넓게 인재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또“광주시민과 당내에 공감대가 형성되면 전략공천도 고려할 수 있다”며“당 지도부가 당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략공천을) 결정하면 기득권을 버리는 차원에서 받아 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번 광주시장 후보가 동원선거, 조직선거 등 구태적 경선으로 결정되면 이는 안철수 신당 출현의 물꼬를 터주는 역사적 죄를 짓는 것이고 어부지리는 안철수세력과 새누리당에 돌아갈 것이다”며 “광주시장 선거는 민주당의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 민주당의 정체성에 맞는 도덕성과 민주성을 가진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광주에서의 선거혁명을 통해 민주당의 혁신의지와 변화가능성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며 “안철수 세력과의 치열한 선거경쟁을 통해 지방선거 이후 양세력이 결과에 승복하고 민주진보 진영의 통합을 이뤄야 한다. 또 2017년 정권교체의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방선거 이전에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통합을 주장하는 의견이 있으나 이는 현실적이지 못한 주장이다”며 “지방선거 전 안철수 신당과의 통합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 보다는 민주진보 진영의 외연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운태 시장의 통합론을 반박한 것이다.

한편 이 의원은 광주은행 인수와 관련해 “광주은행의 소유와 경영측면에서 향토은행화가 필요하다”며 “소유지분에 지역상공인들이 일정 지분 참여하고 광주은행 명칭이나 인적자원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