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기승을 부렸던 동장군이 물러가고 30일 낮부터 점차 날씨가 풀리면서 연말·연시는 비교적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서풍이 불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낮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수원 6도, 춘천 3도, 강릉 8도, 청주 6도, 대전 7도, 세종 7도, 전주 7도, 광주 7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제주 4도, 울릉도 6도 등으로 평년 수준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31일에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2도, 대전 영하 2도, 광주 영하 1도, 대구 영하 2도, 부산 2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5도, 대전 8도, 광주 8도, 대구 9도, 부산 10도 등으로 다소 포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중에는 이같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주말인 다음달 4~5일께까지 큰 추위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31일과 1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다소 흐린 날씨가 나타나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북 북부 일부 지역에서 오후부터 밤 사이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비나 눈은 1일 오전 중 그치겠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구름 낀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일출이 시작되는 곳은 독도로 오전 7시26분 해가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각 지역 일출 예상 시각은 서울 오전 7시46분, 대전 오전 7시41분, 대구 오전 7시35분, 부산 오전 7시32분, 광주 오전 7시40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