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술에 취해 집으로 귀가하는 취객을 마구 폭행해 실신시킨 후 금품을 강취한 10대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3일 A(15)군 등 4명을(강도상해)혐의로 구속하고 B(15)군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새벽 1시경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길가에서 술에 취해 집으로 귀가하던 C(44)씨를 마구 폭행해 실신시킨 뒤 현금 35만원을 강취하는 등 최근까지 모두 4차례 걸쳐 14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