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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재 발굴 육성한다

정춘옥 기자  2013.12.17 00: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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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가의 꿈을 지닌 음악영재를 선발하여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는 ‘2013 서울시 음악영재’ 사업 수료식이 12월 18일(수) 19:00에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수료식은 지난 5월에 2013년 음악영재로 선발되어 8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100명의 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가족,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결실의 기쁨을 나누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수료식은 음악영재사업 경과보고, 학생들에 대한 격려사, 교육과정 영상 상영, 발표회(수료 학생들의 합주와 합창, 국악 연주 등), 수료증 수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음악적 재능은 풍부하나 경제적 여건 등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운 음악 영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하여 2008년부터 건국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과 함께 음악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2013년 장학생으로 선발된 100명의 초·중·고등학생은 건국대학교 음악교육대학 교수 및 강사들로부터 피아노, 성악, 작곡, 관현악 등 분야별 전공 실기 및 이론교육과 합창, 국악, 창의적 프로그램 등의 교육을 받아 왔다.
 또한 음악교육 경험은 적으나 음악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하여 미래영재 과정을 운영, 총 20명의 초등학생들이 포괄적인 음악적 경험과 창의성 교육을 통해 음악적 감수성과 잠재력을 발전시키고, 다양한 악기를 다뤄봄으로써 자신에게 맞는 악기를 탐색하였다.
 교육과정은 개인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실기 레슨보다는 음악적 감성을 고양하고 소통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하였다.
 선발된 100명의 장학생들은 정규교육 과정을 통해 총 26회의 1:1 실기교육 및 다양한 수업-통합이론 수업(음악 만나기, 음악 이해하기, 음악 즐기기), 합창, 국악실기, 기악 앙상블, 창의성 수업 등을 이수하였으며, 정규교육 과정 외에도 Eugen Pridonoff, 소프라노 문혜원 교수 등 국내외 저명한 음악가들의 마스터 클래스, 서울시향 연주회, 서울시립미술관 <고갱전> 및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등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의 공연을 관람하였고, 여름방학과 토요일을 이용하여 마임, 현대무용 등을 직접 경험하기도 하였다.
 또한 정기적인 병원 연주회 등의 재능 기부를 통해 실력뿐 아니라 나눔과 조화의 가치를 실천하는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음악가를 향한 열정에 교육 프로그램이 더해져 다수의 학생들이 음악 콩쿠르에서 입상하였고, 예중·예고에 진학이 결정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올해 국민일보 한세대학교 콩쿠르, 세라믹 팔레스홀 음악콩쿠르 등에서 15명의 학생이 수상을 하였으며, 4명의 학생들이 예중·예고 등 예술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4년에도 음악적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이 재능을 활짝 꽃 피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교육생들이 8개월간의 교육을 마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어서 “수료생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과 인내를 자신의 기량을 연마하는 데뿐만 아니라 사회에 전파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건국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02-456-7240) 또는 서울시 문화예술과(2133-2567)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