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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장성택·김경희 별거 중으로 안다”

“리용하, 장수길은 이권사업 등 하다 충돌한 것”

김세권 기자  2013.12.09 0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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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실각설이 제기되고 있는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그의 부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의 관계에 대해“서로 별거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장성택을 내치는 것에 대해 김경희가 반대를 한 게 아니라 무마시키려고 했는데 안 됐고, 더이상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성택의 실각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홀로서기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실각설의 배경으로 제기되고 있는 장성택 부위원장과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권력투쟁설과 관련해서는 “그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장성택의 측근인) 리용하 당 행정부 제1부부장과 장수길 행정부 부부장이 이권사업, 외화벌이 사업을 하다가 기관 간 충돌, 갈등이 불거진 것”이라며 “김정은이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을 시켜 둘을 내사해 공개처형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최룡해는 원래 군 출신이 아니다”라며 “최룡해의 권력은 장성택의 반의 반도 안 된다. 그런데 무슨 권력투쟁인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