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기자] 영국이 월드스타 싸이(36,사진)이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에 다시 주목했다.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5일 영국 라디오 캐피탈FM은 지난 5월 싸이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8만 관객의 환호를 받은 무대를 ‘2013년 웸블리 구장의 가장 위대한 순간’ 후보로 선정했다. 2007년 개장한 웸블리 스타디움은 영국축구협회 소유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홈구장으로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졌다.
싸이는 당시 캐피탈FM 주최로 이곳에서 열린 ‘서머타임 볼 2013’에서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을 불렀다.
캐피탈FM은“서머타임 공연 중에서도 싸이의 공연은 가장 화제를 낳은 무대”라면서 “2013년 가장 위대한 순간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영국과 뉴질랜드의 럭비 월드컵 준결승 장면, 영국과 폴란드가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순간, 미국의 록밴드 '더 킬러스'의 무대, 미국 록&롤의 대부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무대 등 총 12개가 선정됐다.
최종적으로 선정되면 ‘베스트 웸블리 모멘트 2013’의 문구를 새긴 비석이 세워진다. 지난해에는 ‘서머타임 볼’ 쇼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이 ‘2012년 가장 위대한 순간’으로 뽑혔다.
한편 ‘젠틀맨’은 4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2013 ‘올해의 톱10 바이럴 비디오’ 1위에 올랐다. 싸이는 20일, 21~22일, 24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달밤에 체조’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