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티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하여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6%가 배용준을 최고의 흥행력이 있는 남자 배우라고 응답했고, 17%는 설경구, 11.1%는 송강호를 꼽아 뒤를 이었다. 그 외에 정준호 11%, 감우성 9.7%, 조승우 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배용준은 특히 남성(24.9%)보다는 여성(27.2%)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설경구와 송강호는 여성에 비해, 남성들로부터 더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의 응답자들에게서 배용준의 인기가 높았으나, 극장을 주로 찾는 연령대인 20대의 경우 설경구가 1위로, 조승우, 송강호가 각각 2~3위로 나타났다. 30대는 정준호가 1위, 배용준, 송강호가 각각 2~3위로 나타나 연령별로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11월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44명을 무작위 추출하여 전화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5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