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남정희·윤정희와 함께 19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의 한 축인 영화배우 문희(66·백상문화재단 이사장)가 전통가곡으로 대중을 만난다.
문희를 포함, 전통가곡을 사랑하는 4인이 결성한 나루회가 오는 15일 오후 7시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정가 발표회 '나루 음악회'를 펼친다.
문희는 이민지 걸스카우트 부총재·박문자 학교법인만강학원 이사장·김영미 한복전문디자이너 등 전통가곡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루회를 결성, 수년간 전통가곡과 시조의 멋을 익혀왔다. 신운희 단국대학교 초빙교수가 이들을 지도했다.
음악회는 '나루연가'를 제목으로 1부 '전통의 향기', 2부 '창작의 울림'으로 구성됐다. 평시조 '청산리 벽계수야', 가곡 '편수대엽' 등 전통가곡과 시조에서부터 채치성 작곡 '백구사', 김영동 작곡 '어디로 갈꺼나' 등 창작곡들이 무대에 오른다. 문희는 사설시조 '팔만대장' 솔로곡 등을 선보인다.
원로 가객 이동규 명인이 특별 출연한다. 구례 동편제 소리축제 위원장이자 GBF국악방송 '최종민의 국악산책'을 진행한 최종민 교수가 사회를 본다. 전석 초대.
▲‘나루연가’ 공연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