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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트위터 ‘ID 누들누들’ 국정원 직원 소환

강신철 기자  2013.11.12 02: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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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국정원 정치·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부장검사)은 아이디 ‘누들누들’로 트위터에서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정원 직원 이모씨를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아이디 ‘누들누들’(@nudlenudle) 계정을 생성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씨를 지난 8일 소환해 대선 당시 문재인 전 대선 후보에 관한 비방 글을 올린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트위터에 정치적 성향의 글을 올린 경위와 목적, 상부의 지시 여부, 보고체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씨는 검찰에서 혐의 사실을 부인하는 등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고 있는 해당 트위터 계정은 현재 다른 네티즌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트위터상에서 정치적인 글을 작성하거나 리트윗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직원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이들은 남재준 국정원장이 검찰 수사에 대한 협조 차원에서 출석시키기로 한 직원 7명 중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