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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곳곳서 멧돼지 출몰 ‘아찔’··· 2마리 사살

김정호 기자  2013.11.08 17: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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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서울 시내 곳곳에서 멧돼지가 출몰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종로구 부암동 주택가에 멧돼지 1마리가 출몰해 30분 만에 사살됐다.

경찰과 야생생물 관리협회는 멧돼지가 주택가에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냥개 4마리를 끌고 이날 오전 9시께 주택가 골목에서 권총 3발을 쏴 멧돼지를 사살했다. 사살된 멧돼지는 1년생으로 몸무게 50㎏의 수컷이었다.

또 오전 10시께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서울외국인학교 인근에 멧돼지 1 마리가 출몰해 1시간 30분 만에 사살됐다.

경찰과 야생생물 관리협회는 사냥개 4마리를 끌고 추격전을 벌인 끝에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학교 옆 사택 인근에서 권총 7발과 엽총 1발을 쏴 멧돼지를 사살했다.

사살된 멧돼지는 몸무게 4~5년생으로 130㎏의 수컷이었다.

야생생물 관리협회 관계자는 “서울외국인학교 근처에 출몰한 멧돼지는 2마리로 추정되지만 1마리는 사라졌다”며 “멧돼지가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면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학교로 침입하지 않도록 몰아서 사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