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손예진(31) 김갑수(56)의 스릴러 '공범'(감독국동석)이 10월 마지막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4일 개봉한 '공범'은 25~27일 3일 동안 전국적으로 1만46회 상영돼 64만7659명을 모아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 76만9151명이다.
'공범'은 15년 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유괴 살인사건 공소시효 말소 보름 전, 범인의 목소리에서 사랑하는 아빠 '순만'(김갑수)의 존재를 느끼게 된 딸 '다은'(손예진)의 의심을 그린 영화다.
'공범'과 같은 날 개봉한 영화 '톱스타'와 '배우는 배우다'는 각각 6위와 7위에 머물며 초반 관객몰이에 실패했다.
영화배우 박중훈의 감독 데뷔작인 엄태웅, 김민준, 소이현의 드라마 '톱스타'는 5441회 상영돼 9만4551명(누적 11만8071명)에 그쳤고, 이준 의 드라마 '배우는 배우다'(감독 신연식)는 4600회 상영돼 6만3030명(〃 8만5280명)에 머물렀다.
외화의 강세는 전주에 이어 다시 이어졌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할리우드 SF '그래비티'(감독 알폰소 쿠아론)는 8840회 상영돼 58만162명을 극장에 앉혀 2위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했지만 17일 개봉 이후 현재까지 173만8818명을 모으며 이번 주 내로 200만 명 돌파가 확실시해졌다.
톰 행크스 주연의 할리우드 드라마 '캡틴 필립스'(감독 폴 그린그래스)는 3158번 상영돼 9만9962명(〃 15만2017명)으로 하루 늦게 개봉한 '톱스타'와 '배우는 배우다'를 밀어내고 5위에 안착했다.
김윤석(45) 여진구(16)의 액션 스릴러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감독 장준환)는 3987번 상영돼 16만9192명(〃 225만2502명)을 앉혀 3위다. 설경구(45) 엄지원(36) 이레(7)의 휴먼 드라마 '소원'(감독 이준익)은 3840번 상영돼 14만5994명(〃 254만2518명)을 모으며 누적관객 250만 명을 넘어섰다.
영화배우 하정우 의 감독 데뷔작인 정경호의 코미디 '롤러코스터'는 2만6616명(〃 26만2856명)으로 8위, 김민정 천정명 의 로맨틱 코미디 '밤의 여왕'은 1만4870명(〃 24만7270명)으로 9위, 할리우드 만화영화 '슈퍼배드2'는 5782명(〃 95만9944명)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