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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보낸 문자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흉기로 살해

욕설이 담긴 문자 메시지 보내 고소 당한 것에 앙심 품어

박용근 기자  2013.10.25 08: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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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냈으나 이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5일 A(54)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5일 0시30분경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의 한 주택에서 이집에 사는 B(50.여)씨가 자신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무시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들어가 서로 다투던 중 목과 옆구리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옆집에 사는 B씨의 남동생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 됐으나 검거과정에서 B씨의 남동생에게 머리 등을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9월 B씨와 다투던 중 욕설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혐의로 고소당해 처벌 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