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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프로축구 이천수선수 폭력 합의

경찰 조사 끝난후 징계할것

박용근 기자  2013.10.20 15: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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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술집에서 옆 자리에 있던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천수(32)선수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수는 지난 19일 오후 김모(30)씨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수는 지난 14일 새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옆 자리에 있던 손님 김(30)씨를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부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천수는 사건 직후 "아내가 옆에 있는데 폭행을 했겠느냐"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 조사결과 아내는 당시 현장에 동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천수 선수에 대한 징계 수위에 대해서 "경찰 조사가 끝나고 난 후 논의하겠다"고 말 했다.

또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선수 2명에 대해서도 "프로 선수로서 자신의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2009년 전남 드래곤즈 시절 코칭 스태프와 몸싸움을 벌이는 물의를 일으켜 임의탈퇴를 당했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번 사건으로 이천수와의 계약을 해지하지는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