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전국연합이 9일 '정권교체를 위한 범국민 연합 결성'을 제안하며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나섰다.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창립 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좌파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제 정당 사회단체와 연대해 정권교체를 위한 범국민 연합 결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전국연합은"국민들은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분열할까 걱정하고 있다"며"불안해소를 위해 대선주자들이 경선 방식에 합의하고 경선 결과에 겸허히 따르겠다고 공개 천명할 것을 촉구했다.
김진홍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의장은 인사말에서"선진통일 한국을 이루기 위해서 정권교체는 반드시 건너야할 다리'라며"내년 대선까지 1년 동안 정성과 뜻을 함께 기울여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라이트 운동'의 두 가지 목표로 ▲헌법 가치와 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선진통일한국 건설과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꼽았다.
이날행사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 강재섭 대표 등 한나라당 의원 20여명이 참석해 뉴라이트 전국연합과의 끈끈한 연대를 과시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축사를 통해"뉴라이트 전국연합 발걸음을 내딛은 지난 1년은 거꾸로 가던 대한민국을 바로 잡아온 놀라운 1년"이었다며 "애국심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이제 앞으로 달려갈 여러분의 1년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1년이 되어야 한다"며 '한숨과 탄식이 일상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희망중심에 뉴라이트가 있다"며 "저 역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축사를 통해 "뉴라이트 여러분은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줄 희망의 역군"이라며"국민들이 잘 사는 나라, 편안한 나라,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달라"고 강조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축하메시지를 통해"우리의 꿈은 큰 것이 아니며 대한민국에 사는게 행복하고 대한민국 국민임이 자랑스러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 일할 수 있고 멀리 안가도 아들딸을 공부시키고 그들이 이 땅에서 자라 일자리를 가지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함께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도 축사를 통해"1년 전 여러분께서 깨끗한 보수, 합리적 우익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했다. 저와 한나라당과 생각이 똑같다"며 "한나라당은 여러분과 힘을 합쳐 반드시 정권교체의 그날까지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강재섭 대표와 이재오 전여옥 권영세 최고위원, 황우여 사무총장, 박재완, 나경원, 이계경, 박진, 엄호성, 유정복, 이혜훈, 곽성문, 김석준 의원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으며, 국민중심당 신국환 대표도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