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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드골처럼 퇴진하라"

김부삼 기자  2006.11.09 1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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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학원 의원이 9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해 파장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이날국회 대정부 질문 첫날 정치분야 질의에 앞서 미리 배포한 원고를 통해 "노 대통령은 정치 경제 외교안보 사회복지 등 국정전방에 걸친 총체적 실패로 국가의 내우외환을 초래했다"며"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사즉생의 각오로 대통령 직을 물러나는 것만이 구국의 길이요, 그나마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요즘 항간에는 노 정권의 임기가 빨리 끝나기를 손꼽아 기다리면서 달력 앞에 선풍기를 틀어놓고 산다는 말이 있다"고 소개하면서"노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가 10%대를 맴돌고 있는 것은 국민들 90% 가까이가 노 대통령에 대해 기대와 희망을 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노 대통령은 '드골의 리더십과 지도자론' 이라는 책을 극찬했다고 하는데, 프랑스의 드골 대통령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말한 뒤 "드골 대통령은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진 상황에서, 자신이 주장하던 개헌안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되자 스스로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 정계를 은퇴했지만 지금은 프랑스 국민들에게 국민적 영웅으로 떠받들어지고 있다"면서 노 대통령에게 '드골식' 하야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