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열린우리당 우울한 창당 3주년 기념식

김부삼 기자  2006.11.09 11:11:11

기사프린트

열린우리당이 오는 11일 창당 3주년을 맞는다. 세간에서 얘기되는 '빼빼로 데이' 다. 하지만'우울한 생일'이다. 기념식을 열어야 하느냐를 놓고 고민해야 하는 처지다. 추락한 지지도에 당해체론 등 정계개편 논란까지 겹쳐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본래 3주년을 맞는11일에 4.19 국립묘지에서 등반대회를 할 예정이었는데 " 故구논회 의원이 돌아가신 마당에 등반대회는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10일 오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
우상호 대변인은"우리당은 당의 지지율 하락과 진로를 둘러싼 논란이 있는 점등을 감안해 기념식 대신 창당 기념일 당일이자 주말인 11일 북한산에서 소속 의원과 당직자들이 참석하는 등산대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등산대회 계획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故구논회 의원이 돌아가시고 이에 따른 추모 분위기에서 등반대회 형식의 행사를 갖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는 판단에 따라 당사에서 기념식을 하는 것으로 대체키로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