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 명패 속 글자가 한자에서 한글로 교체했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정진석)는 열린 제320회 국회 제6차 본회의부터 국회 본회의장의 '議長' 명패를 기존 한자 명패에서 한글명패로 교체했다고 8일 밝혔다.

본회의에서 이병석 국회의장 직무대리(부의장)는“제헌국회 이래 65년간 사용하던 한자 의장명패를 한글명패로 교체했다”며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했다.

정진석 국회사무총장은 “국회는 2003년부터 의석명패를 한글로 표기하기 시작했고 의원 선서문도 지난해부터 한글로 바꿨다”며 “한글표기에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국회를 방문한 많은 국민들이 의장 명패를 한글로 표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줘서 이번에 한글 명패로 교체키로 했다”고 명패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