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음악의 세계적인 거장 ‘유키 구라모토’가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한은 오는 15일에 개막하는 제3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 참석차 이뤄진 것. 유키 구라모토는 개막식에서 축하 공연을 하기로 예정돼 있다. 국내 최대의 일본영화 축제가 세계적인 거장의 피아노 선율과 함께 그 시작을 알리게 된 셈이다.
유키 구라모토는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천재성을 인정받아 일찌감치 뉴에이지 음악의 거장으로 합류하였다. 한국에서도 그의 음악은 CF와 영화에 빈번하게 사용되었을 정도. 음악을 모르는 사람들도 그의 음악을 한번쯤은 다 들어보았을 만큼 국내외에서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이다. 한국에서 진행했던 여러 내한 공연에서도 연속 매진을 기록,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로 꼽힌다.
한편, 유키 구라모토는 한국 영화와도 인연이 깊다. 한류스타 이병헌이 출연한 <달콤한 인생>(김지운 감독)에 그가 연주한 캐논 변주곡이 사용되어 국내 및 일본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드라마 ‘주몽’의 OST에서 조수미와 호흡을 맞춰 드라마의 인기에 큰 몫을 담당한 바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 개막 축하 공연을 하기로 한 것도 이런 그의 이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