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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해체설?…“결정된 사안 아냐”

이상미 기자  2013.08.29 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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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선예(24)가 결혼하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한 그룹 ‘원더걸스’가 다시 해체설에 휩싸였다.

선예와 소희(21) 예은(24) 등 일부 멤버들의 매니지먼트사 JYP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만료일이 올해 말과 내년 초로 다가온 데 따른 것이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9일“현재까지는 원더걸스의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도 없고, 결론이 난 사안도 아니다”며 “해체 언급은 다소 시기상조인 듯 싶다”고 밝혔다.

원더걸스는 선예가 지난 1월 선교사 제임스 박(29)과 결혼한 뒤 캐나다로 가면서 해체설에 시달려왔다. 특히 선예가 임신함에 따라 향후 활동에 대한 기약이 없어졌다.

나머지 네 멤버는 개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예은은 뮤지컬 '삼총사'에 '달타냥'의 첫사랑 '콘스탄스' 역으로 뮤지컬배우 데뷔했다. 유빈(25)은 OCN 오리지널 TV시리즈 '더 바이러스'를 통해 탤런트로 나섰다.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소희는 영화와 드라마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혜림(21)은 음반 작업과 연기를 두고 저울질 중이다.

원더걸스는 2007년 2월 싱글 '아이러니'로 데뷔했다. 같은해 원년 멤버 현아(21·현 그룹 '포미닛)가 빠지고 유빈이 합류한 뒤 그해 9월 정규 1집 '텔 미'로 인기를 얻었다. 이듬해 후크송의 대명사로 통하는 '소 핫'과 '노바디'로 특급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 미국 진출을 선언한 원더걸스는 같은해 한국 가수 중 처음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7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선미(21)가 학업 등을 이유로 탈퇴하고 혜림이 합류했다.

선미는 팀 탈퇴 3년7개월 만인 최근 솔로 데뷔 싱글 '24시간이 모자라'로 컴백했다. 선미의 원더걸스 합류설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