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인제 “진보당 혐의 사실이면 해산돼야”

강민재 기자  2013.08.29 14:45:05

기사프린트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은 29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음모 의혹사건과 관련,“정당도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하면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된다. 보도되고 있는 혐의가 사실이라면 엄중한 대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통합진보당 사태’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더 이상 흔들려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우선 우리 모두 차분하게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선입견을 가지고 논쟁을 하다 보면 진실은 자꾸 멀어지기 쉽다”며 “통합진보당 몇 사람이 극단적인 음모를 하고 실천에 옮긴다 하여 대한민국이 무너지겠는가. 흥분하지 말고 침착하게 수사당국의 진실 규명을 지켜보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이미 통합진보당의 주요 인물들이 종북세력으로 낙인찍힌 지 오래 됐다”며“국정원이 찍은 게 아니다. 바로 함께 정당을 하던 동료들이 찍은 것이다. 내용이 얼마나 심각할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보도되고 있는 혐의가 사실이라면 엄중한 대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을 더 이상 불쌍하게 버려둘 수 없는 일이다. 이는 보수, 진보의 문제도 아니고, 여, 야의 문제도 아니다. 수사당국은 흔들리지 말고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