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겸 일러스트레이터 야야(夜夜)가 두 번째 정규앨범 '잔혹영화(殘酷映畵)'를 28일 발표했다.
야야는 월드뮤직과 사이키델릭을 기반으로 아방가르드, 트립합, 카바레 뮤직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이번 앨범 역시 야야가 13곡 전곡을 작사·작곡·편곡하고 프로듀싱까지 했다.
일러스트레이터답게 앨범의 아트워크까지 담당했다.
웅장한 스트링과 화려한 편곡이 인상적인 '살인자의 노래'를 시작으로 블루지 일렉트로닉 트립합과 록이 결합된 음악 위에 기타리스트 신윤철의 빈티지 기타사운드가 더해진 '트루스(Truth)', 누 탱고 록 '유령', 거침 없는 아방가르드 트립록 '파괴자' 등을 실었다.
독특하고 토속적인 리듬 위에 기묘한 멜로디가 넘실대는 '아임 어 스네이크(I'm A Snake)', 이국적인 사운드로 몽환적인 상상력을 자극한은 '축제', 싸늘한 듯 쓸쓸함이 묻어나는 그녀의 피아노 연주곡 '새드 왈츠'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도 포함됐다.
매니지먼트사 디오션뮤직은 "야야의 이번 앨범은 특히 '영화'라는 콘셉트로 야야의 진솔한 이야기를 한 편의 옴니버스 영화처럼 풀어내고자 했다"고 소개했디.
앨범에는 야야의 음악적 동반자인 드러머 시야, 록밴드 '크라잉넛'의 김인수,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스카밴드 '킹스턴루디스카'의 색소포니스트 성낙원, 록밴드 '해리빅버튼'의 박주영 등 홍대앞에서 내로하는 이들이 세션으로 참여했다.
한편, 야야는 9월29일 서울 홍대앞 '벨로주'에서 '잔혹영화' 발매 기념 단독콘서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