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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프러포즈 공개…이상순 “결혼할거지?”

이상미 기자  2013.08.27 16: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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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롤러코스터’ '베란다 프로젝트‘의 베이시스트 이상순(39)과 부부의 인연을 맺는 가수 이효리(34,사진)가 프러포즈를 받았다.

이효리는 27일 트위터에 “저 프러포즈 받았어요. 자랑 좀 할게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이상순은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이효리가 스케줄을 마치고 불이 꺼진 집에 돌아오자 그녀의 측근이 영상을 보여준다.

영상 속 영상에서 이상순은“벌써 우린 결혼이 얼마 안 남았다”면서 “그러니까 결혼해달라고 말하긴 좀 뭐하고. 결혼하더라도 지금보다 더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자. 결혼할거지?”라고 말했다.

한혜연·안혜경·요니피 등 이효리와 친한 연예인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 영상 속 영상에 실렸다. 영상이 끝나자 집에 불이 켜졌고, 대기하고 있던 이상순이 무릎을 꿇고 이효리에게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를 했다. 영상 속 지인들도 숨어있다 내려와 두 사람을 축하했다.

앞서 이들은 2011년 초 가수 정재형, 김동률 등과 어울리면서 처음 만났다. 이효리가 회원인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 이상순이 가입해 있는 등 공통점을 발견한 뒤 급속히 가까워졌고 같은 해 8월 애인사이가 됐다.

결혼식은 조촐하게 치를 예정이다. 이효리는 지난달 31일 트위터에 “처음부터 화려한 결혼식 자체를 계획한 적이 없었다. 양가 부모님과 형제들만 모인 자리에서 같이 식사 한 끼 하며 상견례 겸 결혼을 할 예정이었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