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권민중(37·96 미스코리아 한국일보)과 사업가 이혜정(44·90 미스코리아 한국일보)이 자살을 기도했었다고 고백했다.
JTBC 토크쇼 ‘미스코리아 비밀의 화원’에서 권민중은 과거 수억원의 빚 때문에 극단적인 생각을 한 사연을 전했다.
“아버지의 연이은 사업 실패로 빚을 지게 돼 출연료 전부를 차압당했다. 아무리 일해도 수입이 없었다. 눈덩이처럼 부푼 사채 빚을 갚는 와중에 오랫동안 사귀었던 연예인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게 됐다”면서 “겹쳐오는 악재에 나도 모르게 유서를 쓴 뒤 긴 끈을 찾아 헤맸다”는 것이다.
이혜정은 “미국에서 패션 사업을 하며 연매출 100억원이 넘을 정도로 성공했지만 연이은 사기와 미국 금융위기로 인해 한 순간 모든 것을 잃었다”며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체중이 100㎏까지 급증하면서 우울증까지 생겼고 급기야 자살까지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혜정은 어머니 덕분에 살았다. “당시 집에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있었는데 가족들을 두고 무모하게 왜 그런 극단적인 생각을 했는지 지금도 후회가 된다”며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