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37·시카고 컵스)이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메이저리그 무대 진입이 늦춰지게 됐다. 현재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 소속인 임창용은 17일(한국시각)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수술한 오른쪽 팔꿈치가 아닌 어깨 쪽에 가벼운 통증을 느껴 휴식 차원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은 지난해 6월말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 시절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았었고 그해 연말 시카고 컵스와 스플릿 계약을 했다. 이후 애리조나주 메시에서 재활 치료와 훈련을 해왔다. 임창용은 지난 6월말 실전 등판해 루키리그, 싱글A, 더블A를 거쳐 트리플A까지 올라왔다. 기대했던 것 보다 임창용의 빅리그 데뷔가 늦어질 수도 있게 됐다.
임창용은 현재 트리플A 승격 후 7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