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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채 그 이상, SMP로 효과적인 정수리 탈모 치료

이상미 기자  2013.07.30 13: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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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채’라고 불리는 순간증모제는 탈모 때문에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거나 사용해본일이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정수리 탈모로 고민 중인 여성에게 인기가 좋은데, 파마를 해도 정수리의 두피가 훤히 보이는 것을 완전히 해결 할 수 없기 때문에 흑채를 보조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대부분의 흑채는 작은 천연 펄프 조각에 염료로 착색한 것인데, 펄프 자체는 두피에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어떤 성분으로 검은 색을 만들었느냐가 문제가 될 수 있어 제품별로 구성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화학 염료를 사용한 경우에는 사람에 따라 두피에 알레르기성 염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펄프 조작이 너무 미세할 경우 두피에서 완전히 씻어내는 것이 어려워 잦은 사용은 두피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흑채’ 이외에도 정수리 탈모로 고민중인 사람들을 위한 해결책으로 반영구적인 색소 요법이 있다. 국내에 알려진 시술로는 SMP가 유일한데,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에서 시술되고 있다.

원래는 민머리 탈모 환자들을 위해 개발됐다가 여성의 정수리 탈모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SMP는 탈모부위나 빈도가 부족한 부위에 색소를 주입해서 마치 머리카락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이다. SMP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니들은 색소가 주입되는 각도와 깊이를 미세하게 조절해 색소가 변질되지 않도록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장비는 의료인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는 장비인데, 미국의 NHI와 한국NHI가 1년에 걸친 임상을 통해 발표하게 됐다. 이 특수한 니들은 일반적인 두피문신으로 만든 것과는 다르게 자연스럽게 불규칙하며 정교하다.

정수리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두피가 들여다보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불법적으로 시행되는 반영구 시술 소에서 두피 문신을 받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색소가 파랗게 변질되거나 크기에 변화가 생겨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시술 중에도 마취를 할 수 없어 두피문신을 위해 찌르는 바늘의 통증을 모두 감수해야 한다.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의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는 “두피에 직접 적용하는 색소 요법은 주입하는 단계에서 바늘의 각도와 깊이 그리고 사용되는 색소가 무엇인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들 시술은 효과가 거의 반영구적으로 지속되기 때문에 최초에 계획해 만들어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야만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SMP는 병원에서 하는 시술이므로 국소마취를 통해 통증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며 “SMP의 마이크로 니들과 색소가 두피나 주변 모낭을 손상시키지 않고 안정적이고 자연스럽게 피부에 주입되어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SMP는 시술 직후에는 햇빛에 그을린 것 정도로 약간 붉게 보이지만 이틀 정도 지나면 붉은 기운은 모두 사라진다.

시술 직후 약 3일정도 샴푸를 하지 못하는 불편을 제외하고는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고 곧바로 두피가 가려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짧은 시간만으로도 시술이 가능하다.

김진오 원장은 “여성의 경우에는 SMP를 고려하기 이전에 탈모의 원인을 파악한 뒤에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며 “호르몬이나 갑상선 또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한 일시적인 탈모라면 치료 후 호전 될 수 있으니 성급히 SMP를 하는 것보다는 원인치료를 먼저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하지만 평소에 모발이 가늘고 낮은 모발빈도로 두피가 비쳐서 흑채 사용을 고민 중이었다면 SMP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