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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근형 인천시교육감 뇌물수수혐의 검찰 출석

검찰 측근 승진시키기위해 근평 조작 등

박용근 기자  2013.07.26 16: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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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인천지검 특수부(신호철 부장검사)는 26일 오전 11시 나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감사원에 따르면 나 교육감은 지난 2010∼2011년 자신의 측근을 승진시키기 위해 근무성적평정(근평)을 조작하도록 지시하고, 징계 받은 직원을 승진후보자 순위를 상향 조정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에 따라 지난 3월 검찰에 수사 의뢰하면서 검찰수사에서 나 교육감이 교육청 직원들로부터 뇌물성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했다.

나 교육감은 검찰 출석에 앞서 "뇌물수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그런 기억이 나지 안는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나 교육감은 인천의 교육계 수장으로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인천시민들께 죄송할 따름이다"며 사과했다.

검찰은 이날 소환 조사에서 나 교육감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의 "감사원이 수사 의뢰한 인사 비리 부분과 뇌물수수 혐의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며 "몇 차례 소환할 지는 정해두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 교육감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라 검찰에 수사 의뢰하면서 수사결과 뇌물성 금품수수 혐의 등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