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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장트러블로 불리는 ‘과민성대장증후군’, 그 치료법은?

이상미 기자  2013.07.23 13: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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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 함은 구조적인 이상이 없는 복통으로써 과거 질병으로 간주되지 않아 정신적인 문제로 오는 신체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부분 젊은 층에서 호발 하는 것이 특징이며 복통과 변비, 설사 등이 혼동돼 나타나는 것이 주된 임상특징이다.

또한 다수의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들에게서 가스와 방귀가 많이 보이고 장이 부글부글 끓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정확한 원인파악이 현재로썬 밝혀진바 없지만 스트레스와 정신적 긴장이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한방에서는 통설, 복설 이라 하여 통증이 심한 설사의 유형과 매우 흡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간위불화 라고 하여서 간의 기가 울체되어서 위장기능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증이 현대의 과민성대장증후군과 매우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간위불화의 특징은 바람을 맞으면 곧 복통이 밀려오거나 혹은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인데, 그 이유는 스트레스는 오장육부 중에서 간을 가장 힘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대장의 질환인 설사, 변비, 혈변 등은 그 원인이 대부분 위장에 있다고 본다. 때문에 동의보감에서도 설사를 다스릴 때에는 무엇보다 비위를 먼저 보하고 비위를 치료해야 함을 강력히 주장했던 것.

그래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치료에 있어서는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면서도 그 해소법을 개발하고 여가 시간을 갖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게다가 항상 위장이 상하지 않도록 돌봄을 중시해야 하는 이유로 위장에 좋은 음식들인 브로콜리, 양배추, 감자, 찹쌀, 단호박, 무, 홍당무 같은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알려진 바로는 양배추는 가스를 많이 유발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분들에게 좋지 않다지만 이는 가스형이 아니라면 꼭 피할 필요는 없다.

박세기 현등한의원 원장은 “한방에서 간은 신맛을 섭취하면 보를 하는 작용을 한다고 본다”며 “따라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서 복통이 갑자기 올 때엔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단맛을 함께 섞어서 섭취하면 순간적인 통증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즉, 새콤달콤한 과일이나 음료, 식초 등을 드시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지만 근본적인 것은 간의 기가 울체되지 않게 치료를 함과 동시에 위장기능을 항시 돌보는 것이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의 첩경”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