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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이나 라섹수술 후 안약 사용은 이렇게!

이상미 기자  2013.07.17 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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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경과 콘택트 렌즈의 불편함에서 해방되고자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을 희망하며 안과를 찾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라식이나 라섹수술은 수술 후 사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최종적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으며 이중에서도 특히 안약 사용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라식이나 라섹수술 후에는 염증 예방과 교정 도수의 미세한 조절을 위해 항생제나 소염제, 각막치유제 등의 안약을 사용하게 된다. 초기의 안약 사용이 눈 건강과 시력 회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올바르게 점안해야 한다.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 후의 안약사용법이 처음에는 어렵고 불편할 수 있지만 안약 점안법 숙지 및 연습을 통해 안약을 정확히 사용하는 방법에 익숙해져야 한다.

안약 사용 시의 올바른 방법은 머리를 뒤로 넘기고 아래쪽 눈꺼풀을 한 손가락으로 잡아당기거나 두 손가락으로 꼬집어 눈을 벌린 뒤, 눈과 아래쪽 눈꺼풀 사이의 공간 속으로 점안하는 것이다.

이때 안약 병이 눈썹에 닿아 안약이 오염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점안할 때의 양은 한 방울이면 충분하다. 대부분의 안약은 한 방울의 약물에 치료를 위한 모든 성분이 함유되어 있도록 제조되어 있다. 따라서 한 방울 이상 점안한다고 해도 눈물 등으로 씻겨 나와 버리므로 추가적인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점안 약의 효과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눈을 가만히 감고 눈꺼풀과 코가 만나는 지점 위쪽을 1∼2 분 정도 손으로 누르면 좋다. 안약 점안 후 눈을 깜박이는 사람들이 많은데 눈을 깜박이는 것은 안약이 눈물에 신속히 씻겨 코 속으로 빠져나가게 하므로 약효를 반감시킬 뿐 아니라 전신 흡수를 증가시켜 전신 부작용의 위험이 늘어나게 되므로 오히려 좋지 않다.

안약을 2가지 이상 사용하는 경우 두 약물 사이 최소한 5분 이상 간격을 두어야 각각의 약물이 적절한 농도를 유지하여 효력을 나타낼 수 있다.

안약을 냉장보관 하거나 직사광선을 피한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고 오해하기 쉬운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대부분의 안약은 개봉 직후부터 외부 공기나 속눈썹, 눈꺼풀 피부 등에 접촉되어 오염이 되고 빠른 속도로 미생물이 증식되어 멸균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개봉한지 1달이 지난 안약은 남아있는 양이 아무리 많더라도 폐기하는 것이 옳다. 또한 수술 등으로 상처가 나있는 눈은 염증에 감염되거나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부위이기 때문에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 후의 올바른 안약 사용법은 필수적으로 숙지하고 따라야 할 사항임을 당부한다. 도움말= 강남아이언스안과 좌운봉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