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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병원 대상 상습 절도 10대 2명 검거

김종환 기자  2013.07.15 09: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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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의사와 간호사가 자리를 빈 사이 병원에 상습 침입, 금품을 훔쳐온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인천 남부경찰서는 A(17)군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17)군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3일 오후 1시 30분쯤 인천시 남구의 한 병원 여의사 사무실에 들어가 가방을 훔쳐 안에 들어 있는 카드로 고가의 시계 등 500만원 상당을 결재한 혐의다.

이들은 이런 방법으로 지난 4월초부터 최근까지 인천 일대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사무실에 침입, 현금과 카드, 귀금속 등 3,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고등학교 시절 알게 된 이들은 일반 병원들이 점심시간에 문을 잠그지 않고 자리를 비우는 점을 이용, 20차례에 걸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 등과 범행을 공모한 10대 2명과 장물업자의 뒤를 쫓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