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 주변 대인시장에서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해줄 유쾌한 문화난장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올해 두 번째 예술야시장으로,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3아시아문화예술활성화거점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테마는 ‘흥쾌한 광주’를 주제로 12일 오후 7시부터 13일 오전 2시까지 대인시장 내 본전삼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대인예술야시장에는 세 가지 흥쾌한 요소가 마련된다. 먼저 ‘쫄깃한 계획’으로 시민들이 즉석에서 참가할 수 있는 노래자랑이다. 광주지역 공연단체인 ‘추억만들기’ 소속 팀들이 직접 코너를 진행하면서 흥을 돋우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기획이다. 밴드의 즉흥연주도 들을 수 있어 대인시장만의 색다른 노래자랑이 기대된다.
다음은 대인야시장의 명물인 ‘예술만물마차’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예술상품들이다. 대인시장 상주작가 외 시민과 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50여개의 예술상품 판매대가 관광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특히 지난 6월 광주시의 첫 공예명장으로 선정된 한국공예문화산업진흥회(회장 우영희)의 회원들이 야시장에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예술시장’으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전통시장의 백미인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대인시장 상인들의 인심 좋은 시장음식과 함께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준비한 다국적 먹거리로 시장 안이 더욱 풍성해진다. 이번에는 다문화협동조합에서 일본과 중국의 음식을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아이디어 퓨전요리도 기대된다.
한편, 대인예술시장은 최근 광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가볼만한 곳으로 블로그 검색 결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여행에 대한 감상이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마니아층 비율이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