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달샤벳’의 ‘메릴린 먼로’ 춤을 지상파에서 볼 수 없게 됐다.
10일 매니지먼트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달샤벳은 12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미니앨범 '비 앰비셔스(Be Ambitious)' 타이틀곡 ‘내 다리를 봐’를 부를 때 ‘메릴린 먼로’ 춤 대신 다른 춤을 선보인다.
‘뮤직뱅크’제작진이 시청자 의견을 수렴, 달샤벳 측에 안무 수정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메릴린 먼로’ 춤은 단추 대신 쓰는 접착 테이프인 벨크로를 단 치마를 사용한 안무다. 두르고 있던 치마를 후렴구에서 날개처럼 양 옆으로 펼치는 춤으로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안무가가 영화 ‘7년만의 외출’중 지하철 환풍구 바람에 치마를 날리는 메릴린 먼로(1926~1962)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달샤벳은 MBC TV ‘음악중심’, SBS TV ‘인기가요’에서도 수정된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케이블채널 가요프로그램에서는 ‘메릴린 먼로’ 춤을 계속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