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렉시 “쇼미더머니, 나를 개쓰레기 취급?”

불만 토로 “말로만 듣던 ‘악마의 편집’이 이런 거군요...”

이상미 기자  2013.07.06 18:27:21

기사프린트

‘애송이’로 유명한 가수 겸 래퍼 렉시(36)가 음악채널 엠넷의 '악마 편집'에 불만을 토로했다.

엠넷의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2에 출연 중인 렉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말로만 전해 듣던 악마의 편집이란 이것이군요. 패배도 인정 안 하는(못해서 그런 걸) 프로정신도 없는 선배도 모르는 렉시 돼버렸습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그나마 저는 이렇게 어필이라도 하지. 말 못하고 우는 아이들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꿈을 이용해 장사를 한다면 그건 진짜 아니겠죠”라고 개탄했다.

전날 밤 ‘쇼미더머니’에서 렉시는 자신이 속한 팀인 ‘D.O 크루’를 이끄는 선배인 듀오 ‘듀스’ 출신 이현도(41)와 말다툼을 하는 모습이 부각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건방지다”는 등의 비난을 받았다.

렉시는 페이스북에 이어 트위터에도 “무대도 못했고 밑도 끝도 없이 화를 냈고 그 많은 부연설명 많은 얘기들 없이 그럼 트윗 같은 SNS로 첨부 설명해주란 얘긴가요?”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수많은 얘기 중에 딱 하나만 말씀드리면 선공후공이란 게 결과에 아주 중요하고 현재까지도 미션을 하고 있습니다”라면서 “그 얘기 중 나온 얘기들이 왜 이렇게 제가 개쓰레기 취급을 받아야 되나요? 대체 그 수많은 얘기들은 다 어디로 갔나요? 전 왜 여기서 지금 이러고 있는지”

프로그램에서 자퇴의사를 밝혔다가 번복하기도 했다. 트위터에 “어리석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쇼미더머니 나간게 저이니까요”라면서 “생각이 많이 짧았고. 이런 소란 피워서 죄송합니다. 당장 하차도 있고. 모든 제 부분 드러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다음주가 콜라보 무대라. 그 부분만 보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그걸 제외하고는 쇼미더머니 모든 곳에서 제가 없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파문이 커지자 “‘쇼미더머니’에서 하차란 뜻보다 저 따위가 논란을 일으키고 소란을 피우니 제가 없어졌음 한다는 하소연”이라면서 “넋두리쯤으로 받아주시고 모든 걸 용서해주십시요. 하차로 피하기보다 열심히 실력을 늘리고 저를 발전키겠습니다”라며 자퇴의 뜻을 거뒀다. 이어 ‘쇼미더머니’ 관련 글들을 모두 삭제했다.

앞서 이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래퍼 스윙스(27)도 지난달 말 페이스북에 “자신을 나쁜사람으로 만들었다”면서 ‘쇼미더머니’에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엠넷은 ‘슈퍼스타K’ 등 자사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을 배려하지 않은 흥미위주의 편집으로 수년간 비판을 받아왔다.